벽화까지 그려 놓은 매장인데 그 위에 뭘 더하면 그림을 망칠까 봐 겁나는데 이태원 잭스바는 벽화 위에 넝쿨을 어떻게 얹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림을 덮은 게 아니라 그림의 여백과 경계를 따라 넝쿨을 흘렸습니다. 이태원 잭스바의 벽화 벽면에는 총 11m의 아이비 넝쿨이 타고 오르듯 연출돼 있는데, 벽화 속 하늘과 구름의 여백을 골라 넝쿨의 길을 내서 그림과 실제 잎의 경계가 흐려져요. 벽화를 망치는 게 아니라 벽화가 진짜 정원의 배경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벽화에 손대기 겁나는 마음이 맞아요. 잘못 얹으면 그림도 식물도 죽습니다. 그래서 이 작업은 식물을 어디에 두느냐가 아니라 그림의 어디를 살리느냐에서 출발해요.
이태원 잭스바 — 그림의 여백을 길 삼아 흐르는 아이비 넝쿨
벽화 위에 넝쿨을 얹는 원칙
첫째, 그림의 주인공은 비워 둡니다. 벽화의 인물과 핵심 도상 위에는 잎을 올리지 않아요. 잭스바 벽화도 그림의 중심 요소들은 그대로 보이고, 넝쿨은 하늘과 배경색 구간을 따라 흐릅니다.
둘째, 그림의 색과 잎의 색을 잇습니다. 벽화 속 배경 색조 위에 실제 잎이 겹치면 어디까지가 그림이고 어디부터가 실물인지 흐려져요. 이 경계의 모호함이 벽화 매장에서만 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셋째, 넝쿨의 방향을 자라는 방향으로 잡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타고 오르거나 구조물에서 흘러내리는 식물의 문법대로 방향을 잡아야, 장식이 아니라 벽에서 자란 넝쿨로 읽혀요.

이태원 잭스바 실제 시공
조화닷컴은 2026년 6월, 서울 이태원 잭스바의 야외 테라스 무대 전면을 시공했습니다. 벽화 벽면을 따라 총 11m의 아이비 넝쿨을 여백 구간에 흘리고, 출입문 둘레에 1.5m x 2.3m 장미 넝쿨 아치를 엮었으며, 기존 석조 분수벽 플랜터 3곳을 양치식물과 행잉 식물로 채웠어요. 무대 단상에는 테라코타 토분 23개와 인조나무 4그루가 이어집니다.
벽화는 매장이 원래 그려 둔 그림 그대로이고, 조화닷컴은 그 그림을 읽고 식물의 길을 낸 것뿐이에요. 야외 벽면이라 인조 넝쿨로 연출해 비바람에도 그림과 잎의 관계가 처음 그대로 유지됩니다.

우리 매장 벽화에 적용하려면
벽화 전체가 보이는 사진을 보내주시면 그림의 어느 구간에 식물의 길을 낼 수 있는지 짚어 드립니다. 그래피티와 일러스트 벽, 로고 월도 같은 원리로 접근해요.
벽화 작가와 협의가 필요한 매장이면 연출 계획안을 먼저 드려 작가 확인을 거친 뒤 시공하는 순서도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고정 방식을 벽 재질에 맞춰 골라요. 고정점은 그림의 여백 구간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능해요. 재도색 계획이 있으면 미리 알려주시면 탈부착을 고려한 고정 방식으로 시공합니다.
됩니다. 민벽이면 넝쿨의 밀도를 높여 벽면녹화 쪽으로 설계해요. 벽 사진을 보내주시면 방향을 제안해 드립니다.
[ 본 글은 zohwa.com의 실제 이태원 잭스바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실제 시공 포트폴리오 보러가기 ]
1996년부터 인조조경을 맞춤 제작해 직접 시공해온 조화닷컴은 이태원 잭스바처럼 매장의 기존 그림과 구조를 살리는 시공을 전국에서 진행해 왔습니다.
채널A 〈서민갑부〉, KBS2 〈2TV 생생정보〉 등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어요.
벽화 넝쿨 연출 상담은 010-5236-1835 또는 카카오톡 채널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